권오규 경제부총리 "환율하락 기업영향 집중점검"

  • 입력 2006년 10월 9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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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최근 원.엔 환율하락과 관련해 "일본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수출 중소기업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고 지원방안이 무엇인지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간부회의에서 "최근 성남공단을 현장 방문해보니 기업환경개선대책과 관련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점을 알 수 있었다"면서 원.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곧 현장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부동산 시장도 최근 이사철이 끝나고 추석도 지난만큼 다시 한 번 현장확인을 통해 시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전셋값 상승이 8, 9월 이사철에 따른 일시적 영향인지 아니면 소형 중심의 공급부족에 따른 것인지 그 원인을 연말까지 철저히 파악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시 세수 효과와 관련해 권 부총리는 "관세인하에 따라 FTA 체결 초기에는 관세수입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각종 국제기구에서 이미 논의한 것처럼 머지않아 교역확대로 관세수입도 늘어나고 경제성장에 따른 내국세 증가로 전체 세수는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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