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쟁은 공천에서 한나라당 이재환(49) 후보에게 밀린 뒤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한 하종근(45) 후보가 촉발했다.
하 후보는 “선거 다음 날 한나라당에 다시 입당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건물 외벽 현수막에는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강재섭 대표 등 한나라당 인사들과 찍은 사진을 내걸었다.
이 지역 출신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도 하 후보를 지원하고 있고, 일부 지방의원 역시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이와 관련해 잇따라 성명을 내고 “짝퉁후보가 아니라 진품후보인 이 후보를 전폭 지원해 압승을 거두겠다”며 “대선 예비후보들의 유세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하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이 후보가 창녕을 장기간 떠나 있었다”며 이 후보를 ‘수입 송이버섯’으로, 하 후보를 ‘토종 송이버섯’으로 빗대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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