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현재 한국의 장기 외화채권에 대해 'A+' 등급을 매기고 있는 피치는 신용등급을 낮추지는 않았다. 장기 외화채권 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피치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7월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최근 핵실험으로 한국의 안보위험이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아직 위기국면은 아니라고 밝혔다.
피치의 제임스 매코맥 아시아 본부장은 "유엔의 대북 제재방안에 무력 사용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군사적 충돌위험이 높아지는 징후가 있으면 한국 신용등급을 재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비이성적 행동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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