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팡항공은 외국항공사로는 유일하게 평양에 정기항공편을 운항해 왔다. 이 정기편은 매주 월, 수, 금요일 등 3회에 걸쳐 베이징과 평양 사이에 운항돼 왔다.
난팡항공은 각 항공편의 운항시각이 개정되는 시기에 맞춘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NHK는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 사이에서는 ‘겨울에는 비즈니스 승객이나 관광객이 줄어들어 항공사가 수익성 차원에서 판단한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조치가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경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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