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링 교수는 이날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2006’에서 강연을 통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후 핵무기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기회가 6, 7차례 있었으나 국제사회는 ‘핵무기 사용 금기’의 전통을 지켰다”며 “이번에도 미국과 한국 등이 NPT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면 NPT가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셸링 교수는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의 조지 소로스 회장은 강연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북한이 중국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그만큼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라며 “대북 원조로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북한 정권을 교체하는 방법은 북한을 위협하는 게 아니라 북한에 대한 위협을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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