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중국 지도부와 석유공급 감축방안을 논의했다는 중국 정부 관리와 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이 조치를 실제 취하게 되면 대미 관계가 돈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가장 강력한 압박 수단 중 하나가 단계적인 석유공급 감축이라며 중국은 현재 북한 수입 석유량의 80~90%를 국제가격보다 매우 낮게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공급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석유공급이 실제 감축되면 이미 흔들리고 있는 북한경제에 심각한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한 석유공급 중단을 공개적으로 위협하지 않았으며, 대북 경제제재 조치도 반대해왔다.
신문은 중국이 대북 곡물공급은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의 전체인구 중 3분의 1 가량이 수입 곡물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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