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러시아 서부지역에서 실시된 ‘독립국가연합(CIS) 합동훈련’을 참관한 블라디미르 미하일로프 러시아 공군 총사령관은 ‘북한 상공을 감시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A-50 경보기를 훈련에 동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A-50 경보기는 미국의 AWACS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며 전방 40km까지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다고 미하일로프 총사령관은 설명했다.
군사전문가들은 “A-50 경보기가 실제로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이동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북한의 2차 핵실험이나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에서 ‘다목적 지휘소’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정위용 특파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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