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주의 정치 컬럼니스트인 칼 토마스는 19일 USA투데이에 실린 컬럼니스트 밥 베켈과의 대담에서 "북핵 위기를 맞아 중국은 북한 난민을 흡수함으로써 김정일 정권을 쓰러뜨린(undercut) 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인도주의 국가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담 상대자인 밥 베켈도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국제적인 찬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유엔이 나서 (너무 많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칼 토마스는 북핵 문제의 "우리가 군사적 방안을 쓸 수도 있다고 적들이 계속 생각해야 한다"고 말해 군사행동을 통한 북 핵 위기 해결방안을 배제해선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칼 토마스는 '폭스 뉴스'를 위시한 보수 방송과 신문에서 정치 해설가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밥 베켈은 방송에서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해오는 한편 2000, 2004년 대선에서 민주당 캠프의 조언자 역할을 해왔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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