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건영 의원은 23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환율하락으로 외환보유액을 원화로 환산한 가치가 2004년에는 24조1000억 원, 지난해에는 16조2000억 원 각각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과 2005년 경상 국내총생산(GDP) 증가분 81조9000억 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윤 의원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와 한은이 외환보유액이 많을수록 좋다는 다다익선 논리로 접근한 결과”라며 “적정한 외환보유액 규모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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