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대통령은 측근 인사 20여 명과 함께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최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최 전 대통령의 하야 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으로서 10개월 동안 최 전 대통령에게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보고하고 지침을 받았다”며 “최 전 대통령이 굉장히 섬세해서 모든 걸 기록으로 남겨뒀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1990년대 중반 ‘12·12쿠데타’ 및 ‘5·18민주화운동’을 수사했던 한나라당 장윤석(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장)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 전 대통령의 회고록 존재 여부에 대해 “회고록이나 비망록을 쓰고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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