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관광 대가 현물지급 용납못해”

  • 입력 2006년 11월 2일 02시 56분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1일 금강산 관광 대가의 현물 지급 등을 포함한 사업방식의 변경은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면서 그런 사태가 생기면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히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태평화위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세계 그 어디에서 관광비를 돈 대신 물건으로 받는 곳이 있다는 말인가. 그 누가 물건을 지고 관광길에 오른단 말인가”라며 “금강산 관광비를 물자로 제공하겠다는 것은 쌍방 간의 합의에 전면 배치되고 공인된 국제관례나 규범에도 어긋나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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