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연말 단체ㆍ정당과 정권교체 국민연대 구성"

  • 입력 2006년 11월 7일 14시 55분


코멘트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7일 "극소수의 극우세력을 제외한 보수진영을 결집해 정권교체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당주동 뉴라이트전국연합 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민단체들과 12월 하순에, `정통보수'(올드 라이트)세력과 내년 1~2월에 각각 연대를 할 계획이며 가능하면 3~4월쯤 지나서 보수개혁성을 강조하는 정당과도 연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한나라당이 덩치는 126석인데 하는 역할은 26석뿐이며 과거 수구부패의 이미지를 못 벗은 것 같다"며 "좌파정권의 교체가 단기 목표인데 (가장 큰 야당인) 한나라당이 바뀌지 않아서 `딜레마'다.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색깔론을 끄집어낸 것만 해도 참 정신없는 짓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관계에 대해 "행사를 열 때 다른 정당과 달리 한나라당쪽에서 자주 와주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고마워하고 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잘라 말하며 "큰 세력이니 (정권교체를 위한) 범국민운동에 중심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지만 지난번 (지방)선거 때만 해도 부패 루머가 너무 많았다. 저런 수준의 정권교체를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 단체의 공동대표였던 유석춘 연세대 교수가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에 임명된 데 대해서는 "실력을 쌓아서 정치권에 들어갈 수 있지만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직책을) 사임하고 들어가게 하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며 유 대표의 경우도 이러한 원칙이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