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투어'로 명명된 2차 투어는 지난 달 끝난 '100일 민심대장정'에서 보고 들은 민심의 요구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작업으로 연말까지 계속된다. 45인승 중고버스를 개조한 '민심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버스 안 즉석 토론'을 갖는다는 점이 이번 투어의 특징.
손 전 지사는 오후 서울 서부고용지원센터 관계자 및 직업 교육생들과 재취업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뒤 서울역으로 이동, 민심버스 안에서 실업자들의 모임인 '백수연대' 회원들과 청년 실업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이날 '버스 토론'은 손 전 지사의 인터넷 홈페이지(www.hq.or.kr)를 통해 생중계되며, 네티즌들은 채팅창을 통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손 전 지사는 토론 모두발언 등을 통해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부족"이라며 "땀 흘려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시발점"이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그는 또 "경기지사 시절 외자를 유치하려 전 세계를 돌아다닌 것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면서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 희망과 꿈을 주는 것이고,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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