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안거친 육참총장 나올듯…박흥렬중장 유력

  • 입력 2006년 11월 11일 03시 01분


청와대는 10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합동참모회의 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야전군사령관 등 대장급 인선안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참모총장에는 송영무(해사 27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병관(육사 28기) 1군사령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일(공사 20기) 공군참모총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의장은 김관진(육사 28기) 3군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은 박흥렬(육사 28기) 참모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장의 참모 총장 진급이 확정되면 대장을 거치지 않은 첫 참모총장이 된다. 그동안 육군참모총장은 1, 2, 3군 사령관인 야전군사령관 또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친 대장급에서 임명돼 왔다.

대장급인 합참차장은 해사 27기의 권영준 참모차장(중장)이 유력한 가운데 정관옥 해군사관학교 교장도 거명되고 있다.

야전군사령관에는 백군기(육사 29기) 육본 인사사령관, 김태영(육사 29기) 합참작전본부장, 박영하(3사 1기) 육군교육사령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군단장급(중장) 인사는 김장수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장관에 취임한 뒤 각군 총장과 협의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단행할 전망이다.

이날 정부 소식통은 “인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해 군에서 복수로 추천한 대장 보직 및 진급 대상자를 심의했다”며 “15일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다음 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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