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는 당초 자매도시인 일본의 구로이(黑石) 시를 20일부터 3박 4일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영천시의회는 예산에 편성돼 있던 의원 전체(12명)의 해외연수비 1660만 원과 자매도시 공식행사 교류 참석비 등 총 3300만 원을 조만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지역 현안사업에 사용키로 했다.
영천시의회 관계자는 “지역경기가 침체돼 있는 데다 시급한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갈 경우 외유성 논란 등이 제기될 수 있어 해외연수를 취소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여론을 존중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울릉군의회는 지난달 20일 오징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등 지역경제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의원 해외연수비 1310만 원을 반납하고 현안사업 예산에 보태기로 결정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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