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립대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6자회담 복귀에 합의한 북한은 지난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concrete steps)를 취함으로써 진지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18,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아시아 순방에 나서 이날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도 이날 하노이에서 “북한 핵실험 이후 (과연 핵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비관론이 있는 만큼 북한은 먼저 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확실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성과 없는 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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