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가 어떤 부동산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이 믿지 않는 총체적 신뢰의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전 지사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면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고 이것이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계속 유지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며 “여야와 정부가 함께 책임진다는 자세로 심도 있게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는 정부의 11·15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직후 △공공 택지 및 주택 분양원가 전면 공개 △1가구 1주택 양도세 감면 △주택·토지공사 개혁 △수요 발생 지역에 대한 꾸준한 아파트 공급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정책 개선안을 주장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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