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당내 입지는 썩 좋은 상황이 아니다. 2월 전당대회에서 당의장에 선출된 정동영 전 장관은 올해 5·31 지방선거의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김근태 전 장관이 뒤를 이어 당의장을 맡았지만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당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천정배 전 장관은 당에 복귀한 뒤 ‘통합신당 전도사’로 변신했다.
이들은 “열린우리당 창당은 실패했다”거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말하며 노 대통령과 대립 각을 세우고 있다. 다만 이 전 총리는 10월 대통령정무특보로 임명된 뒤 노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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