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BDA 북한 계좌 해제는 중국정부 소관"

  • 입력 2006년 11월 21일 15시 06분


몰리 밀러와이즈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중국이 마카오 금융기관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동결된 북한 계좌 일부를 풀어줬다는 보도와 관련해 (계좌 해제는) 중국정부의 소관이라고 말했다.

밀러와이즈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BDA 은행에 있던 북한 자금의 동결은 중국 마카오 당국에 의해 이뤄진 만큼 동결 해제 역시 마카오 당국의 소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BDA 은행에 대한 미 재무부의 조사가 끝났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에 앞서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런 보도를 봤지만 확인할 수 없다며, 이는 중국 측에 직접 물어봐야 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한편 베이징(北京)의 한 대북 소식통은 20일 중국이 최근 BDA의 북한 기업 동결계좌 일부를 해제해 정상적인 입출금이 가능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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