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은 23일 이임식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단 한 건의 정치 개입이나 인권유린 시비가 없었다. 안보 수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가 한 단계 진전됐다고 본다”며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7월 11일 취임한 김 전 원장은 1년 4개월의 재임 기간에 대공 수사를 독려해 일심회 간첩 의혹 사건을 적발하는 등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8월엔 북한 직파간첩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고, ‘일심회’ 사건과 관련해선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피의자 5명의 검찰 송치를 마친 13일까지 수사를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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