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외교안보정책실장 백종천 세종연구소장 내정

노무현 대통령은 외교통상부 장관에 내정된 송민순 대통령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후임에 백종천(사진) 세종연구소장을 내정하는 등 외교안보분야 후속 인선을 진행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대통령안보정책수석비서관에는 윤병세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유력하고 박선원 안보전략비서관은 유임이 확실시된다.

백 소장은 목포고와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국방전문가다. 외무고시 10회인 윤 차관보는 현 정부 출범 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을 지냈다.

국가정보원은 김만복 원장 체제 출범에 따라 1, 2, 3차장은 전원 교체키로 했으며 1차장(해외 담당)은 이수혁 주독일 대사, 2차장(국내 담당)은 한진호 서울지방경찰청장, 3차장(대북 담당)은 서훈 국정원 8국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