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3일 “2011년까지 441억 원을 투입해 적의 대전차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동파괴시스템을 개발해 차기 전차에 탑재할 계획”이라며 “이 시스템은 일종의 소규모 MD 체제”라고 말했다.
능동파괴시스템은 전차에 장착된 레이더가 원거리에서 발사되는 대전차 미사일(ATGM) 또는 로켓추진총유탄(RPG)을 추적하고 통제 컴퓨터가 위협 여부를 판단해 요격탄을 발사하는 무기 체제다.
전차에 탑재한 레이더로 ATGM과 RPG를 탐지하고 추적해 컴퓨터 분석으로 요격탄을 발사하고 격추하는 데 0.3∼0.4초가 소요되기 때문에 소규모 MD 체제로 불린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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