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김문수후보 후원한 두레교회 14명 수사의뢰”

  • 입력 2006년 12월 12일 03시 00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5·31지방선거 운동기간에 김문수 당시 경기지사 후보 후원회에 500만 원씩 모두 7000만 원을 낸 두레교회 관계자 14명을 최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레교회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인 김진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 김 목사는 5·31지방선거 때 김문수 후보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선관위의 ‘5·31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 고액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두레교회의 부목사와 전도사, 사무직 직원 등 14명은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5월 25일 동시에 모두 개인 기부 한도액인 500만 원씩을 김 후보 후원회에 기부했다. 검찰은 기부자들이 낸 후원금의 출처와 후원을 하게 된 경위, 기부자들이 명의만 빌려 줬을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김 지사를 지원하려 했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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