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한나라당 의원 및 당원협의회위원장의 부인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50% 지지자들도 ‘한나라당,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전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남편들이 특정 대선 주자들에게 줄 서려고 기웃거리는 것, 정권을 다 잡은 줄 알고 목에 힘들어간 것 등은 당이 망할 징조”라며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치열함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당 소속 대선 후보들에 대해 당내에서 도덕성 문제를 사전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 소속 대선 후보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도 검증할 필요가 있다. 내 관심사는 도덕성 문제”라며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이 상대측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당하고 있는데 이는 흠집 내기에 가까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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