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관계자는 24일 “역대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장성들이 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26일 긴급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예비역 대장은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다수 역대 군 수뇌부가 분노를 넘어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며 “26일 긴급 회동에서 의견을 조율한 뒤 공동성명 형식의 분명한 의견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회 회장단이 22일 모임을 열고 노 대통령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한 데 이어 이상훈, 김성은, 이기백 전 장관 등 역대 국방부 장관 10여 명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재향군인회 사무실에 모여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분명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회동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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