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경기지사 ‘역지사지 근무’

  • 입력 2006년 12월 26일 0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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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완구 충남지사가 26일 각각 상대 도청으로 출근해 ‘일일 도지사 교환근무’를 한다.

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상대 도청으로 출근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뒤 도정 현안에 대해서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 충남지사는 경기도청 공무원들에게 신행정수도 건설의 추진 현황과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 경기지사는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거부감을 갖고 있는 ‘수도권 규제개혁’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

이어 두 지사는 두 자치단체의 공통적인 이해를 갖고 있는 평택, 당진항을 함께 둘러보며 두 항구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

이날 두 지사는 경기 충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서해선 철도 조기 건설 △평택, 당진항 항로 확장 조기 추진 등 3개항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인접한 자치단체라 공동의 문제도 있고 상생, 발전할 과제도 많아 서로 잘 알자는 취지에서 교환근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자치단체는 지난해 1월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해 국가발전의 새 모델을 제시하자고 합의했으며 올해 4월에는 아산만 권역 2061만여 평을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함께 신청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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