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새정치수요모임 대학생아카데미’ 특강에서 “군대는 썩는 곳이 아니며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군 복무 기간 단축에 찬성하느냐’는 한 대학생의 질문에 “일반적으로 군대에 갈 때 ‘푹 썩고 오라’고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 복무는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현재 안보 상황을 꼼꼼히 따져 본 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꿈이 대통령’이라는 한 대학생의 말을 듣고 “대통령도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누구 같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한 뒤 “오해하지 말라. 난 에이브러햄 링컨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박근혜 “국민을 가족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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