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 장기수 묘역에 찬양문구 2명 기소

  • 입력 2006년 12월 30일 03시 00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29일 비전향 장기수 묘역을 조성하면서 표지석과 비석 등에 이들의 빨치산 활동을 찬양하는 문구를 새긴 혐의(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로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 공동대표 권낙기(59)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권 씨 등은 지난해 4월 경기 파주시 보광사에서 비전향 장기수 6명의 묘지를 단장하겠다고 제의하자 회원들을 모아 200여 m²의 묘역을 조성하고 묘비와 사찰 입구 표지석 등에 ‘불굴의 통일 애국투사’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혐의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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