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홍보수석이 청와대 대변인을 겸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정권에선 홍보수석이 대변인을 겸임해 왔으나 현 정부는 국정홍보 역량 강화 차원에서 홍보수석 직과 언론브리핑을 전담하는 대변인 직을 분리해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홍보수석은 이해성-이병완-조기숙-이백만 씨가, 대변인은 송경희-윤태영-김종민-김만수-정태호-윤태영 씨가 이어서 맡아 왔다.
윤 수석은 대변인 겸직 배경에 대해 “윤태영 대변인이 연설기획비서관 일에 전념하라는 의미가 첫 번째이고 후임 대변인 구하기가 마땅치 않았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홍보수석-대변인 겸임체제에 따라 윤 수석의 업무를 보좌할 상근 부대변인을 두기로 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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