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오랫동안 정치를 지켜봐 온 언론인 출신이면서 사회적 명망도 있는 안 이사장이 캠프 지휘를 맡아 역할 분담과 기능 수행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조선일보 정치부장, 사회부장, 편집국장을 거쳐 신문편집인협회 회장, 관악언론인회 초대 회장, 방일영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안 이사장은 조선일보 재직 시절부터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대표는 외곽에서 박 전 대표를 돕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캠프의 조직과 정책 분야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조만간 외부 인사 4, 5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달부터 안보, 경제, 복지 등 분야별 정책 구상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고 자문그룹의 일부도 공개해 정책 신뢰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또 외곽의 박 전 대표 지지 모임들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 전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음성자동응답장치(ARS)를 이용한 ‘후원 전화’를 개통한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