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세배를 통해 본뜻과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 앞에 사과한다"며 "전 전 대통령을 찾아간 것 자체와 세배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 전 대통령의 집권 과정, 재직시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재자, 부정 축재자로서 민간인 학살당사자로서 가졌던 점들에 대해 면죄부를 주거나 찬양할 생각은 전혀 없고 (당시 세배가) 그런 뜻도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날 자신을 비판했던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에게도 이날 오전 전화를 걸어 "따가운 질책에 사과할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안타까움과 애정에 감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도 새해 인사를 가려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 측에서 사양했다고 밝히고, 황태 선물은 인편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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