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보건복지담당기자 일동의 성명서에 대한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입장'을 내고 "대통령이 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계획'에 대한 보건복지담당 기자들의 보도태도에 대해 언급한 것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관해 일부 언론들이 '대선용' 등으로 폄하하곤 하는데 대한 적절한 예를 들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은 일부 TV방송 보도를 거론하면서 정부 정책의 전반적 내용을 충실히 전하기 보다는 획일적인 내용으로 보도하는 잘못된 관행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또한 대통령은 복지부 기자실만을 특별히 '기사를 가공하고 담합하는 곳'으로 지칭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보건복지 담당기자들 모두가 획일적 보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담당 기자들은 이날 노 대통령의 '기자실 담합 발언' 직후 유감을 표명한 뒤 관련 발언의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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