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 ‘저지른 죄가 켕겨 지르는 비명’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인민들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북남관계가 파탄 나고 핵전쟁의 재난이 발생할 것을 똑똑히 알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4일 “한나라당의 재집권 책동은 결코 남조선 내부 문제로만 될 수 없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 민족의 사활과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은 이날 발표한 정당 정부 단체 연합성명에서 “올해 남조선 대통령 선거는 평화냐 전쟁이냐, 통일이냐 분열이냐를 가름하는 첨예한 대결장”이라며 “남녘 겨레는 반(反)보수 대연합을 실현해 보수세력의 재집권 음모를 저지하고 파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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