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위원장은 그간 중도 통합을 주장하며 열린우리당 임종석 송영길 김부겸 의원,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 등과 함께 ‘중도개혁통합 준비모임’을 가져 온 김효석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상열 대변인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해 수권정당을 만드는 데 민주당이 적극 나서기로 당론을 확정했다”며 “원내·원외 인사로 폭넓게 20명 내외의 특위 위원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정기 전당대회를 3월 하순에 개최하기로 하고 전대준비위원회에서 전대 일정과 의제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28일 열린우리당 탈당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에 대해 “천 의원이 정계개편을 주도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도 “누구는 안 된다고 하는 ‘뺄셈 정치’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도개혁통합 준비모임’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탈당 시기와 방법을 놓고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50명, 100명씩 단체로 움직이고 싶어 하는데 그러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난만 받고 명분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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