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비례대표 조성태, 의원직 사퇴 않기로

  • 입력 2007년 2월 27일 15시 48분


조성태 열린우리 비례대표. 자료사진 동아일보
조성태 열린우리 비례대표. 자료사진 동아일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른 항의 표시로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검토했던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은 27일 "국회의원으로서 남은 임기 1년간 안보 전문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당내에 국방전문가가 없으니 쉬는 것을 보류해 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을 수용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정부가 2012년 4월17일 전시 작전통제권을 한국군으로 전환하기로 미국과 합의한데 반발, 한때 심각히 의원직 사퇴를 검토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정세균 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만류에 나섰고, 결국 조 의원도 탈당 의사를 접었다.

국방부장관 출신인 조 의원은 "성우회에서도 국회에 남아 역할을 해달라고 의원직 사퇴를 만류했다"며 "나머지 임기동안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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