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은) 자기들이 주장하는 것은 다 챙겨가고,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선 일체 관심을 안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나는 것이고 속임수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또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도 큰 선에서 노력하기로 해놓고, 돌아가서는 사학법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면서 "2,3일 남은 국회가 서로 신뢰하고 타협하는 문화를 세울 수 있느냐, 없느냐 큰 기로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역시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개정안에서) 학교운영위와 대학평의회에만 개방이사 선임의 독점권을 갖게 한다는 것은 학내 민주화도 아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안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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