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북·일 실무회의는 납치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일본측에 대한 북한측의 강력한 반발로 차기 회의 일정에 관한 의견조차 나누지 못한 채 사실상의 결렬 상태로 끝난 바 있다.
우 부부장은 이에 대해 "19일부터 개최되는 6자회담이 끝난 뒤 가능한 한 빨리 제2차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의장으로서도 측면지원을 하겠다"면서 "2차 회의부터는 협의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의를 몇 번을 하더라도 양측이 인내심을 갖고 협상을 계속해 둘 다 만족하는 형태로 국교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 부부장은 중국이 의장을 맡게 되는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를 17,18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갖자는 안을 각국에 제시했으며, 한국이 의장인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등 다른 실무그룹 회의도 19일까지 종료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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