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4년 1개월 동안 청와대 대변인 두 차례와 제1부속실장을 지낸 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그는 노 대통령이 주재한 각종 행사에 참석해 노 대통령의 ‘말’을 기록해 왔다.
윤 비서관은 “두 번째 대변인을 할 때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껴 지난달 중순 이병완 당시 비서실장이 사의 표명한 것을 계기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자 대통령이 ‘쉬라’고 했다”며 “당분간 쉬면서 4년 동안 보고들은 것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퇴임 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함께 내려가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김경수(40) 제1부속실 행정관이 승진 발탁됐다. 공석인 행사기획비서관엔 진주 MBC아나운서 출신인 김은경(43·여) 행사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이 기용됐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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