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들의 취업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업무의 순수성과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고위 공직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산 전문가로 꼽히는 정 차관은 친형인 정해창 전 법무부 장관, 정해왕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장과 함께 고향인 경북 김천에서 ‘3재(才)’로 불리기도 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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