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정치자금법 개정을 통한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과 부패영향평가 등 국내에서 시행된 새로운 부패방지제도 등을 소개한 뒤 "부패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 지도자의 확고한 의지와 중단되지 않는 법적, 제도적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패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이 다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이를 위해 단발적 산발적인 협력이 아닌, 국제협력의 '올 코드 프레싱' 전략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프레이져 몰라케디 남아공 공공행정부장관을 비롯해 100여 개국의 법무부장관 등 1,500여명의 참석했다.
반부패 세계포럼은 세계 각국의 부패문제를 담당하는 각료급 공무원이 모여 부패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이다.
1999년 앨 고어 당시 미국 부통령의 주도로 제1차 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으며, 2003년 제3차 회의는 한국에서 열렸다.
반부패 세계포럼 등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출국한 김 장관은 5일 귀국한다.
정원수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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