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박원순-문국현 한자리에… 연대여부 주목

  • 입력 2007년 4월 4일 03시 00분


지난달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범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3일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창립총회에서 초청인사로 만난 이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축사를 했다. 이들은 중도개혁 성향의 이미지에다 범여권과 거리를 두고 있는 공통점이 있어 잠재적 연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손 전 지사 측은 “세 분의 정치적 지향점이 비슷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만남은 포럼 성격이 손 전 지사의 정치 철학 및 비전과 부합해 참석하다 보니 우연히 이뤄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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