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과거 소나무 숲이 울창했으나 남벌로 황폐화되어 일제시대에 아까시 나무를 조림했던 곳에서 진행됐으며, 노령화된 아까시 나무를 제거하고 약 2000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북악산 본래의 모습을 되찾자는 취지에서 열렸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전했다.
또 도시나 마을 주변의 숲을 풍성하게 가꾸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나가자는 의미도 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노 대통령은 식목행사를 마친 뒤 6일부터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되는 북악산 탐방로의 주요시설과 경관을 둘러보고 유홍준 문화재청장으로부터 개방운영 계획을 보고받는 등 북악산 전면개방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그동안 북악산 일대는 보안문제로 40여년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됐으나 노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해 4월 숙정문 권역이 1차로 개방된 데 이어 이번에 북악산 정상을 포함해 서울 종로구 창의문에서부터 성북구 와룡공원에 이르기까지 전 구간이 모두 개방되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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