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장영달 원내대표“민주당과 합친다면 기득권 포기”

  • 입력 2007년 4월 6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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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5일 민주당과의 통합 작업과 관련해 “대의를 위해 민주당이 분당 과정의 서운함을 누그러뜨릴 때가 됐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에서 말하는 분당의 책임자는 현재 열린우리당 1선에 있지 않다. (당시) 민주당에 아무 일이 없어서 (분당이)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50 대 50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당이 합쳐지면 민주당이 흡수된다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며 “(열린우리당의) 기득권 포기를 통해 그 부분을 안심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대단히 합리적이며 본인 생각과 달라도 논리적으로 맞는다면 수용하는 좋은 자질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힘을 합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통합이) 원만히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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