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청와대 관저에서 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며 2일 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주무 장관으로서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까지 매듭지었어야 했는데 못해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사의를 밝혔고, 노 대통령은 “알았다. 두고 보자”며 수용 여부에 대한 즉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그동안 장관직을 걸고 국민연금법 개정을 관철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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