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군포로 별도상봉 거절 적십자회담 마지막날 난항

  • 입력 2007년 4월 13일 03시 05분


남북한은 제8차 적십자회담의 마지막 날인 12일 국군포로 및 납북자 별도 상봉과 이산가족 상봉 확대·정례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막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이날 금강산호텔에서 사흘째 열린 회담에서 양측은 주요 의제에 대해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이날 오후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국군포로 및 납북자 가족의 별도 상봉행사와 이산가족 상봉 확대·정례화를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북측은 국군포로 및 납북자 가족을 제한적으로 이산가족 상봉단에 포함시키는 현 방식을 유지하자며 남측의 별도 상봉행사 제안을 거절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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