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 이라크 유전개발 협력”

  • 입력 2007년 4월 13일 03시 05분


노무현 대통령(왼쪽)이 12일 청와대에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김경제 기자
노무현 대통령(왼쪽)이 12일 청와대에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김경제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이라크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화해정책이 성공해 조속한 안정과 통합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민주 절차로 선출된 알말리키 총리 정부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알말리키 총리는 “이라크의 치안 상황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유전 개발 △발전 송배전 시설 복구 △공장 개보수 등 이라크 재건 과정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두 정상은 이라크의 경제 개혁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연계해 추진하는 협정인 ‘이라크 콤팩트(International Compact with Iraq)’ 서명식에 한국 고위 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협정은 이라크 정부와 유엔이 주도하고 있다.

한편 알말리키 총리는 “이라크 내 종파 간 분쟁에 의한 살상 행위는 종식됐다”고 말했고 노 대통령은 이에 큰 관심을 표시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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