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총리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우리당 여성의원 12명과 두 시간여 동안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에 총리를 맡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무난하게 총리직을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한 만큼 여성적인 면이 필요해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한 전 총리는 최근 선거 참모진을 구성한 데 이어 다음 달 자문그룹을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가 4·25 재·보선 이후 대선 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전 총리는 최근 이해찬 전 총리와도 오찬을 함께하며 정국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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