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노무현 대통령이 밀어주는 후보는 없다”

  • 입력 2007년 4월 17일 13시 59분


이병완 대통령 정무특보는 17일 “노무현 대통령이 밀어주는 후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 정무특보는 이날 경남도청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미는 후보가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8월까지는 한나라당 판이 될 것이고 한나라당 후보가 결정된 뒤에야 여당에서는 맞춤형 후보가 나올 것 같다”며 “정치 지도자(노 대통령)가 옆에서 키워준다고 되나, 스스로 커야지…”라고 덧붙였다.

이 정부특보는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요즘 분위기가) 취임 초 같다”며 “대통령의 지지율도 올라가고 (특강 다니는 것이) 부흥집회에 다니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참여정부가 잘못한 것을 한 가지만 꼽는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잘한 것이 많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참여정부 초 ‘부안방패장’ 문제는 너무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면서도 “(결론적으로) 참여정부는 다음 정권에 지뢰밭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설거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누가 정권을 잡든지 내년부터 경제는 풀릴 것”이라며 “혁신도시, 행정도시 건설이 본격화되고 오는 6월 2차 균형발전 계획이 발표되면 건설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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