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직전 선거인 지난해 10월25일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24.2%를 밑도는 수치로, 국회의원·기초단체장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저조한 기초의원·광역의원 선거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데다 각 당이 총력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40% 안팎 투표율을 기대했으나 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이 30%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 3곳의 투표율은 22.6%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경기 화성시 14.6%, 대전 서구을 23.1%, 전남 무안·신안군 42.7%의 투표율을 보였다.
또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실시된 6곳은 평균 25.2%의 투표율을 보였고, 지역별로 서울 양천구 15.3%, 경기 동두천시 28.0%, 경기 양평군 42.1%, 경기 가평군 49.2%, 충남 서산시 28.3%, 경북 봉화군 56.8%의 투표율을 각각 보였다.
55개 전체 선거구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거창군 나선거구(62.8%)였고, 가장 낮은 곳은 부산 영도구 라선거구(7.7%)였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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