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한 뒤 지난해 11월 라오스 국경을 넘다 라오스 국경 경찰에 붙잡혀 구치소에 수감됐던 최향(14·여) 최혁(12) 남매와 최향미(17) 양이 26일 한국에 입국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라오스에 수감됐던 탈북 청소년 3명이 26일 오전 한국에 입국했다”며 “3명 모두 건강이 양호한 상태며 현재 정부가 안전한 곳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초 미국행을 원했으나 라오스 정부가 석방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신원 보증에 미국 측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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